'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 북칼럼
고난은 삶을 살아내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크기와 형태는 제각각이다. 남들보다 평범하게 삶을 살아갈 수도, 남들은 겪지 않는 큰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고난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별 수 없이 그 고난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고난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은 모두 다르고, 그 마음가짐이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필자는 언제 어디서 무슨일을 하고 지내건,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건, 버려지는 시간이란 없다고 믿고 사는 편이다. 그러한 생각에 바탕에서 필자는 고난을 마주할때 그것에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을 겪은 사람은 그 사람만 오롯이 얻을 수 있는, 다른 고난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얻게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고난을 이겨내며 단단해져버린 자신의 어깨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이전보다 더욱 잘 지탱해냄은 물론, 다른 이의 어깨에 올려진 무거운 짐조차 기꺼운 마음으로 나누어 들어줄 수 있는 아량과 힘을 갖춘 사람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필자는 정경심 교수에게 닥친 고난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이 책에는 좌절만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의 언어와 기대와 다짐도 군데군데 보인다. 정경심교수는 고난이 없었다면 겪지 못했을 이름모를 사람들과의 연대와 마음의 나눔으로, 수감 생활동안의 경험과 사색,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경험으로 인해 더 행복한 삶을 살아낼 줄 아는, 더 단단한 어깨를 가진 한 사람이 되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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